ING베어링은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단기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증시를 억누르던 단기적인 통화정책 리스크는 사라졌다고 밝혔다.
▽코스닥 전망은 밝다〓ING베어링은 연말까지 등록예정인 대형종목들이 시가총액(주식수×주가) 35조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별로는 △파워콤(한국전력 자회사) 10조원 △LG텔레콤 7조원 △야후코리아 5조원 △두루넷 4조원 △네오위즈 3조원 △하늘사랑 2조원 △옥션과 네띠앙 각 1조원 등이다.
한통프리텔 한솔M.com 새롬기술 등 기존 코스닥 대형 2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17조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여기에다 나머지 등록예정기업 및 기등록업체의 시가총액도 각각 10조원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종가기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98조원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시가총액이 72조원 더 늘어나면 종합지수도 큰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
ING베어링은 코스닥시장내 기술력 및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이 많지만 그 기술이 한국시장에만 적용되는 것이어서 충분한 시장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취약점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내 최고 추천종목으로는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을 꼽았다.
▽분야별 전망〓ING베어링은 올해내내 ‘신한국 종목’이라고 불리는 정보통신 인터넷 등 하이테크 관련주가 증시를 주도하고 전통적인 경기관련주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기가 어려울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몰릴 것으로 보는 것.
인터넷분야에서는 사이버거래의 LG투자증권, 옥션 등 최고의 인터넷기업에 투자를 많이 한 한국종합기술금융(KTB), 인터넷광고의 강자인 제일기획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은행분야는 인수합병(M&A)과 인터넷뱅킹의 이익이 상위우량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베어링은 따라서 올해 은행평가의 중요요소는 당기순이익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 인지도, 지점망, 정보통신 인프라 등이며 이런 관점에서 국민 주택 신한은행이 매력적이라고 분석.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