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사의 초점은 대우채권 등 부실채권의 부당처리 여부를 비롯해 고유 신탁재산의 부실원인 및 책임소재, 불건전 금융관행 및 변칙영업행위, 내부 통제체제 등이며 검사대상 기간은 95년 1월1일부터 2000년 1월31일까지 5년 1개월.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3월 결산자료를 가지고 2분기(4∼6월)에 검사를 하는 일정을 잡았으나 공적자금이 연초 투입됐고 7월 채권시가평가제 등을 앞두고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검사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과 이달초에 걸쳐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부실 청소를 위해 각각 2조원과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