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와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에 따르면 5개 업체는 협의회와 대우차 관련 정보에 관해 보안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비밀보장협정’을 각각 체결하고 향후 실사절차에 대한 협의를 거친 후 협의회로부터 공장 현황과 재무제표 등을 넘겨받는 대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4개 해외업체는 조만간 국내에 실사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실사 후 각 업체가 제출한 인수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벌인 뒤 5월말경 2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대우차, 쌍용차, 대우통신 트랜스미션 부문(보령공장), 대우캐피털 등 4개 계열사를 일괄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