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徐平源)은 1일 “지난달 2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와이어리스 2000쇼에서 미국현지법인 엘지인포콤USA를 통해 미국 최대의 PCS사업자인 스프린트사에 앞으로 3년간 무선 인터넷폰을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이 수출하는 제품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모델명 LGI 3000W)과 폴더형(SP 510), 아날로그와 PCS사용이 모두 가능한 듀얼모드 PCS폰(DB 210) 등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3개 모델이다.
LG정보통신은 이들 제품을 올해 상반기부터 3년간 공급하며 수출금액은 최소 1억5000만달러(약 1725억원)라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미국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점차 활성화돼 무선인터넷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내 다른 서비스사업자들에게도 단말기 공급을 적극 추진해 올해 미국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