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박정윤씨 마이다스에셋으로 이적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대박’이라는 닉네임으로 증권가 안팎에서 이름을 날린 박정윤씨(28)가 최근 한화증권에서 마이다스에셋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한화증권이 주최한 사이버 수익률 게임에서 2000%가 넘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 한화증권에 특채된지 3개월여만의 일. 한화증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자유로운 데이트레이딩에 익숙해있다 큰 증권사의 일원으로 지내다보니 아무래도 답답했던 것 같다”고 박씨의 이직 이유를 해석했다.

박씨는 “규모가 큰 펀드를 운용하는 정통 펀드매니저가 되고 싶어 자리를 옮겼으며 타이밍이 맞으면 주식에 100%를 쏟아부을 수도 있다”며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마이다스에셋의 한 관계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까지 속속 꿰고 있어 다른 펀드매니저들이 놀라기도 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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