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관은 이날 서울 상의클럽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강연에서 또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려면 현재의 에너지 고소비형 경제구조를 조속히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계가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정보화투자 등 기존 산업의 지식기반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금을 설립할 경우 세제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최근 국제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 주식시장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된 미국 증시의 진폭이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안요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개별 경제주체들은 환율 금리 주가 등의 급변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향후 유가추이와 관련해 “이달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때까지 불안정한 양상이 이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미 국내 유가에 반영된 배럴당 24.6달러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