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생산법인이 상장되면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자본금 3000만 달러에 100% LG전자 단독 지분으로 구성된 인도 생산법인은 전체 지분중 25%를 인도 증권시장에 공개할 방침이며 미국계 금융기관과 상장을 위한 세부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
인도 생산법인은 97년 설립된 뒤 현재 냉장고와 대형세탁기, 가정용 에어컨, 그릴형 전자레인지 등 4개 품목에서 현지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완전평면TV의 경우 일본 소니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또 중국내 10개 법인 중 매출 및 경상이익 등 경영성과가 우수한 1∼2개 법인도 현지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