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작년 7월 한국의 수입선 다변화조치 해제로 일본산 자동차의 대한(對韓) 직접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근 자본금 90억원 규모의 한국도요타자동차를 설립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한국내 판매대리점인 티티코리아를 통해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도요타 차량을 판매해왔다.
한국토요타 회장은 대우자동차 전무와 ㈜대우 부사장을 지낸 박건우(朴建宇)씨가, 사장은 일본본사에서 파견된 야스노 히데아키(安野秀昭)가 각각 맡았다.
한국도요타는 내년 1월 국내판매를 시작, 첫해인 내년에는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인 렉서스 8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 판매 딜러회사 3곳을 선정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