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15일 워크아웃 약정…3개부문 분할

㈜대우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전담은행인 한빛은행이 ㈜대우에 대한 워크아웃 약정(MOU)을 15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26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대우 계열 12개사의 약정체결이 모두 마무리됐다.

㈜대우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최종 결의된 기업개선계획을 바탕으로 ㈜대우를 무역부문 건설부문 관리부문 3개 부문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또 차입금 26조4155억원 중 9660억원을 신설회사로 출자전환하기로 하고 4조4208억원은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관리부문에 잔존하는 19조4200억원의 차입금은 18조5800억원에 대해 이자를 면제하는 대신 잔존하는 자산을 매각해 정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약정 체결로 ㈜대우에 대해 그동안 미뤄져 왔던 신규자금의 지원 등 채권단의 금융지원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대우계열 12개사의 구조조정도 급속히 추진될 전망이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