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임원에 스톡옵션 지급"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SK텔레콤(사장 조정남)이 전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준다.

SK텔레콤은 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들의 직위, 직책, 업적 등에 따른 차등적인 스톡옵션 부여를 결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임원은 사외 이사를 포함해 현재 41명. 회사측은 조사장에게 260주, 나머지 임원들에게는 20∼100주씩 모두 1780주를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주며 임원들은 주총 결의일인 17일부터 3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2년 내에 이를 행사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주식은 16일 종가 기준으로 410만원.

SK텔레콤의 스톡옵션 제공은 삼성전자에 이은 것으로 다른 대기업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임원들이 책임을 갖고 경영을 함으로써 높은 성과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실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황제주로 불리는 SK텔레콤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것만으로도 상당한 동기 부여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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