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제휴서비스 경쟁…할인권, 무료식사등 제공

신용카드 시장을 놓고 은행과 카드사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 카드사들이 회원확보를 위해 타업체와 제휴를 맺고 할인 캐쉬백(신용카드 사용금액의 일정부분을 추후 되돌려 주는 제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별 제휴 서비스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신용카드를 선택하면 현금소지의 불편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갖가지 혜택을 받을 수있다.

LG캐피탈은 20일 마르쉐, 아웃백 스테이크, 씨즐러, TGI 프라이데이, 토니로마스 등 요식업체 상위 5개사의 연합체인 ‘빅패밀리’와 제휴 조인식을 맺고 다음달 1일부터 ‘빅패밀리-LG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LG캐피탈은 빅패밀리-LG카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무료 식사권을 증정하며 카드이용금액의 10%를 적립, 상품권도 준다.

또 생일을 맞는 고객에게는 생일 전달에 5만원 상당의 무료식사권을 제공하고 놀이공원 무료입장 영화관람료 할인 전자상거래 안심보험 무료가입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

비씨카드는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유니코스넷(www.bccard.co.kr)과 함께 비씨TOP 유니코스넷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 고객들에게는 카드사용에 따른 캐쉬백 포인트 적립 등 비씨TOP카드의 모든 기본서비스가 제공될 뿐만아니라 유니코스넷 쇼핑몰 이용시 입점가맹점별로 카드사용금액의 1∼10%를 적립해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발급자 1000명 돌파시마다 100명을 추첨, 사은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국민카드는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아시아나보너스클럽 국민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결제대금 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전국 3000여 할인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10∼50%의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삼성카드는 전국 2만여 보너스클럽 이용시 결제금액의 3∼5%를 캐쉬백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삼성빅보너스카드’와 한메일넷을 이용할 때 이용료 면제 상품가격 5%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한메일넷 삼성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3월말경 씨즐러 코코스 등 11개 외식업체와 제휴해 무료로 음료나 에피타이저를 제공하는 ‘O4D 카드’를 발급할 예정.

다이너스카드는 힐튼호텔 등 전국 22개 특급호텔 이용료를 10∼45% 할인받을 수 있고 이용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멀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