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순매수를 지속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급랭, 29.01포인트 하락한 860.94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3월 마지막날 기관투자가들이 지수 종가 주가관리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퍼졌으나 기관투자가들이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도 팔자입장으로 돌아서 주가가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제3시장은 투기장세에 대한 우려와 코스닥시장의 연일 약세영향으로 매도,매수호가가 급락하며 평균가 및 실거래가격이 하락했으나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개장일부터 거래규모에서 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웹티브이는 최종거래가가 매매기준가보다 무려 1만1650원(40.94%) 하락한 1만6800원에 이뤄졌으며 코리아2000 역시 3만3800원으로 매매기준가보다 33.72%나 폭락했다.
특히 한국웹티브이와 네트컴은 각각 최저가 10원에서 거래가 이뤄진 반면 최고가는 각각 10만배와 1만1100배인 주당 100만원과 11만1000원에서 거래돼 시세조종 혹은 편법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4.81포인트 빠진 221.27를 기록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