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식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물이 대거 흘러나오면서 지난 4일 종가보다 25.81포인트 급락한 804.35를 기록, 지난 2월28일의 연중최저치(819.01)를 갱신하면서 작년 10월27일(793.42)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 5일(거래일기준)동안 낙폭은 무려 100포인트 이상에 달했다.
관망분위기가 확산된 가운데 매매도 극히 부진,이날 거래량은 올들어 연중 최저수준인 1억7151만여주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2조1703억원에 불과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미국 등 해외증시의 조정양상과 총선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투신권의 구조조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투신권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끝 무렵 나온 경계성 매도물량으로 되밀려 결국 전날 종가보다 2.16포인트 하락한 191.31로 마감,6일째 하락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