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100% 출자하는 삼성전기 헝가리법인(SHEM) 공장건설 공사에는 모두 2120만달러(현지법인 자본금 400만달러 포함)가 투입된다.
7월 착공해 올해말 완공될 이 공장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인근 시게첸미클로스 공단내의 4만2000평 부지에 연건평 4600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내년 2월부터 튜너 등 TV 부품을 본격 양산할 예정. SHEM은 내년 2600만달러에 이어 2005년에는 연간 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03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할 예정인 헝가리는 인건비가 낮고 양질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해 최근 외국 제조업체의 생산시설 이전이 활발해지고 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