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선진 7개국 참여 '벤처엑스포' 올 개최

  • 입력 2000년 4월 6일 19시 38분


세계 각국의 벤처기업과 벤처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벤처 엑스포’가 올해 국내에서 열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오후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 주재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기업 및 중소 벤처기업 연구기관간의 간담회에서 11월말∼12월초경 벤처 선진 7개국이 참여하는 ‘V7 벤처엑스포 2000’을 국내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대만 이스라엘 핀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벤처기업의 창업이 활발한 7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를 ‘V10’으로 확대할 경우 일본 중국 인도를 포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산자부는 서울 구로공단 내에 제조업종 벤처기업을 위해 서울구로벤처센터Ⅱ(일명 서울벤처네트 21)을 내년부터 2003년까지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센터는 전경련과 중소벤처기업이 건축비를 대고 정부가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기업-중소벤처-정부의 ‘3각 협력 모델’이 적용할 방침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간 협력현황과 바람직한 협력모델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협력파트너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청은 30대 대기업그룹과 중소기업간 협력성과를 조사, 공표하고 우수협력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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