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밝힌 ‘부도 및 창업업체 현황’에 따르면 3월중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4605개로 2월의 3480개보다 1125개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0개를 넘어섰다.
창업업체 수는 지난해 12월 3164개로 처음 3000개를 넘어선 뒤 3개월만에 다시 4000개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4.4배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지역별 신설법인 수 증가율은 인천(65.6%) 서울(35.2%) 대구(30.1%) 순. 반면 광주지역은 유일하게 13.4% 줄어들었다.
한편 3월중 금액기준으로 전국 어음부도율은 0.15%로 2월의 0.19%에서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부도업체 수도 495개로 2월의 526개에 비해 31개 줄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