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과 외환 산업은행 대한투자신탁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은 19일 운영회의를 열고 법원의 최종 조정안 수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외환은행과 대한투자신탁 등 2개 금융기관이 유보 입장을 밝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외환은행이 당초 입장을 바꿔 19일 밤 법원 최종 조정안을 수용한다고 한빛은행에 통보해옴에 따라 채권단은 조만간 최종 조정안 수용 입장을 법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한투자신탁은 승인여부를 현재까지도 통보하지 않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 안이 운영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으려면 의결정족수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며 “5개 금융기관 가운데 4개 기관이 찬성을 했기 때문에 통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에 이어 채권단이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함으로써 르노와의 삼성차 매각 협상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