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내달 訪北 추진

  • 입력 2000년 4월 22일 10시 43분


현대가 6월 열릴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내달중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을 북한측에 요청했다.

20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가 북한의 강종훈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을 만나고 21일 귀국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사장은 또 “북한내 사회간접자본 공사에 현대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국내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5월 방북요청에 대해 강서기장이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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