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르노측이 제시한 일부 조건에 대해서는 추가협상을 요청키로 했다.
르노가 제시한 조건은 르노가 삼성과 합작으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이회사가 삼성자동차의 자산을 인수하는 형태로 총 인수금액은 6천2백억원이라고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밝혔다.
이중 1천1백억원은 현금으로 자산인수와 동시에 지급하고 4백40억원은 채권단의 삼성자동차에 대한 대출을 합작회사에 대한 출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돼있다.
또 2천3백30억원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연도별로 확정된 금액을 지급하되 이중 절반인 1천1백65억원은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일 경우 1년씩 순연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2천3백30억원은 매년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10%씩을 매년 지급하는 조건이다.
채권단은 르노측이 제시한 최종안 중 ESCROW A/C 개설금액, 출자전환조건, 확정부채에 대한 담보설정문제는 추가협상을 요청키로 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