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5일 `향후 경제 및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금융권 2차 구조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세계 증시 불안, 기술주 거품 논쟁 등으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정에 따라 거래소 시장의 경우 지수 반등시에도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 금융권 구조조정의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시도가 제한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추세 반전은 구조조정 결과가 가시화될 3.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 및 대형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과 함께 틈새시장 형성을 염두에 둔 개별 실적종목의 기술적 매매도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도 첨단 기술주에 대한 거품논쟁은 다음달에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외국인 등 투자자들의 공격적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내 경제의 견실한 성장, 지수관련 우량주의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 이점 등을 고려할 때 나스닥 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는 "거래소 시장은 다음달 중.후반을 고비로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고 코스닥 시장은 다음달 중반이후 안정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성<동아닷컴 기자>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