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 및 등록업체중 경상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휴맥스이고 매출액 증가율은 미래산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이 25일 시가총액 3000억원이상(4월14일 현재)인 거래소 상장기업 58개사와 코스닥 등록기업 32개사등 총 90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기업의 매출액은 1/4분기중 총 81조8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했다.
또 경상이익은 7조1356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69.6% 늘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기업 38개사가 매출액(23조9596억원)은 39.1%,경상이익(2조6267억원)은 무려 184.2% 늘어났다.
금융을 제외한 비IT기업 41개사도 매출액 20.4%,경상이익은 55.3%가 증가해 IT기업에는 못미치지만 매우 높았다.
그러나 금융업 11개사는 제조업의 매출액과 같은 개념인 영업수익이 16.7%, 경상이익은 13.0% 증가하는데 그쳤다.
SK증권 전우종 기업분석팀장은 "IT관련 기업의 경상이익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의 1/4분기 경상이익이 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5% 증가한데다 현대전자,한솔엠닷컴,한국통신프리텔등 대형사들의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업별로 보면 경상이익 증가율은 휴맥스가 4245.8%로 가장 높았다.이회사는 1/4분기에 93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아시아나항공(695억원,3375%),인성정보(25억4000만원,2016.7%),한솔제지(120억원,1100%),삼구쇼핑(64억원,966.7%),한국정보통신(20억원,733.3%)등이 뒤를 이었다.
경상이익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6000억원(증가율 97.5%)으로 가장 많고 한국전력 5500억원(19.6%),포항제철 5016억원(20.4%),주택은행 3531억원(262.2%),국민은행 2951억원(-3.2%),한국가스공사 2609억원(7.9%)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은 미래산업이 990%(매출액 30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회사는 1/4분기중 경상이익도 26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또 텔슨전자는 매출액이 892.3%(매출액 1290억원) 증가했으며 버추얼텍 691.3%(10억1000만원),팬택 580%(680억원),제일기획344.4%(2000억원)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기아자동차,다우기술,삼성정밀화학,싸이버텍홀딩스,제일모직등은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