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D.P.R.K(북한)’로 생산지가 표시된 이 제품은 LG전자 구미공장으로 옮겨져 품질검사를 거친 뒤 LG 브랜드를 붙여 내달초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
이번에 들여온 컬러TV는 LG전자가 평양시 사동구역 삼골동의 대동강 애국천연색 텔레비전 공장에서 조립 생산한 제품으로 올해 북한에서 들여올 1만5000대 중 1차분. LG전자는 다음달에 2차분 2000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남북경협 활성화 분위기에 힘입어 96년 시작한 임가공형태의 컬러TV 조립공장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의 ‘합영공장’을 설립해 자본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