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불 시스템 전문업체인 케이디이컴은 26일 IC카드 산업분야의 핵심단말기인 EFT(전자자금이체)-POS 개발을 완료,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다기능 EFT-POS는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물론 각종 IC신용카드, 전자화폐 및 다양한 용도의 IC카드를 수용한다. 오프라인상의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멀티 SIM 소켓 및 32비트 RISC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운용체계는 리눅스를 채택했다.
케이디이컴은 개발 완료된 제품을 몬덱스코리아가 주도하고 KS-NET가 참여하는 제주도 및 서울 COEX 프로젝트에 1차로 상반기중 1500대를 납품하는등 금년내 5000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스마트 신용직불카드, VISA CEPS전자지갑, K-CASH카드처리가 가능하며 또한, 교통카드 충전도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디이컴은 IC카드 및 전자화폐 시장이 확대되고 특히 마스터 및 비자 카드사가 기존 신용카드의 IC카드화 사업을 진행하는 2005년까지 국내에 약 100만대 정도의 EFT-POS 대체 및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디이컴은 이와함께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각국과 수출상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승윤 <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