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지난해 10월 현대반도체와의 합병에 따른 통합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을 평화적으로 타결함으로써 지난 ’83년 회사 창립 이래 단 한번의 노사분규도 없는 협조적 노사관계의 전통을 확립하게 됐다.
특히 주요 임·단협 타결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대비 7.89% 인상 △명절근무자 격려금 인상 △춘·추계 / 송(신)년 행사비 증액 지원 △대학생 자녀 입학금 및 등록금 2인까지 100% 지원 등의 임금 인상 및 복지혜택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이번 현대전자의 임·단협 무분규 타결은 향후 임·단협을 앞두고 있거나 진행중인 현대계열사는 물론, 여타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되어 국내 기업들의 노사관계 정착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