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종합주가지수는 그러나 오름폭이 커지자 일단 현금화하고 연휴를 맞이하려는 경계매물에 밀려 전날 종가보다 1.47포인트 하락한 751.29로 마감됐다.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는 오전장 한때 현대투신 대주주인 현대증권이 10% 이상 급등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오름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현대전자 100원(0.53%), 현대증권은 510원(6.30%)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가시적인 현대투신 정상화 방안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상당히 호전됐으나 미국증시의 불안, 외국인들의 매도세 반전 등 시장불안 요인으로 상승탄력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실세금리는 콜금리 유지와 현대투신 정상화방안 발표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3년만기 국고채금리와 회사채금리가 각각 8.86%와 9.85%로 전날에 비해 각각 0.01%포인트와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외국인주식매수자금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유로화 및 엔화 약세에 힘입어 전날에 비해 1.30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11.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강운·박현진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