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증시가 침체된 상황에서 한중 주식이 신규 상장되면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당초 지난달 말까지 기업공개를 완료하기로 했던 계획을 바꿔 9월말까지로 연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전체 주식의 24%를 증시에 상장키로 하는 등 단계별 주식 매각 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한중의 신주 1400만주를 전략적 제휴 물량에 포함해 발행하며 △전략적 제휴 방법으로 지분 매각 이외 전환사채(CB) 매각 등 다양한 형태의 자본참여 방법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략적 제휴는 기업공개 시기 연기와 무관하게 3·4분기(7∼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