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규모 '매직스퀘어펀드', 韓-美서 동시 조성

  • 입력 2000년 5월 9일 19시 38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조성된다.

창업투자사인 와이즈-내일 인베스트먼트와 국제 금융자문사인 유니온금융투자는 ‘매직스퀘어’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에는 특히 세계적 팝가수 마이클 잭슨, ‘쥬라기 공원’ 제작자 케이시 실버 등 할리우드 인사들과 한국의 주철환프로듀서, 작가 송지나씨 등이 자문역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마이클 잭슨, 케이시 실버 등은 1000만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조성 주최측은 펀드 운영을 위해 매직스퀘어코리아와 매직스퀘어USA를 각각 현지에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터넷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영화 게임 음악 등 디지털 오락물 제작 기업을 양국에서 육성키로 했다. 특히 기업 공개 이전에 있는 창업 단계의 벤처회사에 주로 투자할 계획.

1차 펀드 조성은 이달말까지이며 6월중 2차 펀드를 조성한다. 조성된 펀드 가운데 30%는 한국과 미국에 상호 교차 투자되며 나머지 70%는 각각 자국에서 소화할 계획.

운용 기간이 5년인 매직스퀘어 펀드는 좌당 5000만원 이상이며 1좌 이상 청약이 가능하다. 투자설명회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다.02-2007-8366

<금동근기자>go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