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검찰이 린다 김 사건에 대해서는 제2의 옷로비사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소극적이면서 미묘한 시기에 실체가 불분명한 고속철도 로비의혹을 끄집어낸 것은 정치적 음모의 냄새가 짙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속철도 사건의 진상규명도 중요하고 실체가 밝혀져야 하지만 이 문제는 정권 초기에 이미 감사원 감사를 통해 상당히 진척됐던 것”이라며 “오히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린다 김 사건부터 조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소집해 고속철도차량 선정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는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