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公, 동해 12만평-태안 35만평 미니신도시 연말께 착공

  • 입력 2000년 5월 10일 19시 05분


금강산 유람선 출항지인 동해항 부근에 12만5000평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된다.

또 경기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와 진안리 일대에도 인구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이 연말부터 시작된다.

토지개발공사는 동해시 천곡 평릉 부곡동 일대 12만5000평에 주택 2664가구,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 ‘동해 해안지구’를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에는 아파트 21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2만9000여평과 단독주택용지 3만9000평 등 주택용지 7만1000평과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5만4000평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용지는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초, 단독주택용지는 내년 하반기에 각각 공급되고 아파트는 2002년 상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토공은 이달 중 강원도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내고 연말경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공측은 “90년에 조성된 천곡신시가지(49만5000평)와 붙어 있는데다 금강산 유람선 출항지인 동해항과 묵호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주택공사도 2005년말까지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말 택지개발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던 화성 태안미니신도시(35만평) 조성사업을 연말경 시작하기로 했다.

주공은 이곳에 모두 4450억원을 투입, 아파트 1만260가구와 단독주택 145가구 등 주택 1만405가구를 건설하되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17만6000평에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해 환경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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