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는 동양제과가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 위성방송 등 미디어 사업을 위한 지주회사가 되며 동양제과가 최대 주주가 되고 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캐피털인터내셔널은 연말까지 두차례에 걸쳐 모두 5000만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사업확대에 따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지주회사의 설립으로 투니버스, 바둑TV, OCN, 유료 영화채널 캐치원 등 4개 채널과 최근 신규 프로그램 공급업자로 허가받은 온게임네트워크 등 5개 채널별 독립법인이 온미디어에 모두 흡수 통합된다.
온미디어는 내년부터 연예, 오락, 영화 등의 케이블TV 채널을 추가로 확보해 9개까지 채널을 늘릴 예정이며 이 방송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토대로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와 위성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캐피털 인터내셔널사는 6000억달러(약 770조원)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투자회사인 캐피털 그룹의 자회사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