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7월부터 22개월간 1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스펙트라(Spectra)’는 ‘빛의 근본, 근원’이라는 의미. 기아측은 스타일이나 성능, 경제성 등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승용차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독자개발한 신형 ‘엠아이테크(MI-Tech)’ 엔진을 탑재, 1.5 DOHC 수동 모델 기준 최고출력 108마력에 최고시속 190㎞를 낼 수 있다. 시트벨트가 자동으로 되감기는 로드리미터, 감압식 에어백, 트렁크 비상 탈출장치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스펙트라의 연간 판매목표는 내수 4만대, 수출 11만대 등 15만대. 기아차는 20, 21일 이틀간 과천 서울랜드에서 신차 발표회를 가진 뒤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1.5 SOHC 디럭스 760만원, 1.5 DOHC JR 805만원, 1.8 DOHC SR 950만원.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