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北 '금강산 샘물' 내달부터 시판

  • 입력 2000년 5월 18일 19시 29분


동원산업은 북한이 금강산 온정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금강산 샘물’을 장전항을 통해 27일경 동해항으로 반입, 6월초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금강산 샘물’은 북한의 조선릉라888무역총회사와 남한의 ㈜태창이 합작 설립한 금강산샘물 합작회사에서 생산, 수입하고 동원산업이 국내판매를 대행한다. 동원산업은 매달 3000t씩 이 샘물을 들여와 이북 5도민과 호텔 등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이 생수는 금강산 생태보전 특별구역에서 용출되는 샘물로 ‘산삼과 녹용이 스며있다’는 뜻에서 삼록수(蔘鹿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수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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