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 워크아웃 신청…채권단 수용여부 검토

  • 입력 2000년 5월 19일 09시 21분


금융시장에 워크아웃신청설이 나돌던 새한그룹이 18일 저녁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전격 신청했다.

새한그룹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19일 "새한그룹이 어제 저녁 이사회를 열어 워크아웃신청을 의결했다는 내용을 전달해옴에 따라 새한그룹의 워크아웃 적격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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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이 워크아웃 적격여부를 검토한 후 적격하다고 판단되면 채권단회의를 열어 워크아웃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새한그룹의 워크아웃설이 돌면서 새한그룹이 발행한 어음의 만기연장이 되지 않아 새한그룹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새한그룹이 연초에 기업어음발행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워크아웃설이 돌아 어음만기 연장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한그룹은 지난해 1조2,900억원의 매출액에 5백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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