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계열 구조위는 우선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뉴욕 시드니 등 8개 도시에서 해외채권단을 상대로 로드쇼를 벌여 채권매입 절차와 방식 등을 설명한다. 이어 다음달 말까지 채권매입 요청을 받은 뒤 5∼8주 동안 채권 실사를 마치고 8월 말까지 대금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채권단이 설립하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인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매입하게 되는 대우 해외채권은 모두 55억달러 수준이며 상환비율을 적용할 경우 매입자금은 17억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