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는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르내리면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인게 큰 특징이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68 포인트 (0.24%) 하락한 10299.2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24 포인트(0.01%) 떨어진 3205.11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1378.02 로 전일보다 3.50포인트(0.25%)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시의 경우 7억 2100만주,나스닥은 10억 7000만주로 두 시장 모두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투자가들이 월요일 메모리얼데이를 포함한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투자를 일시 중단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여기에 다음주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으며 금리의 추가적인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제약 에너지 등이 약세를 보였고 첨단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시장에서는 알코아,월마트, GM, GE 등이 하락한 반면 코카콜라,인텔,휴렛팩커드 등이 상승했다.
전일 골드만삭스에 대한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견해로 약세를 보였던 증권관련 주식들은 이날도 발행시장 위축과 주식거래량 감소전망 등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전일 9%의 폭락양상에서 탈출, 4.4%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오전 미국 상무부가 4월중 내구재 주문이 지난 91년 12월 이후 최고 낙폭인 6.4%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다음주는 소비자 신뢰지수(화요일), 신규주택판매 및 경기선행지표(수요일),5월 고용지표(금요일) 등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공식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