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인상 시기와 폭을 조만간 결정하겠다”며 “민간 연구소의 에너지 가격 개편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제품 가격에 ℓ당 30원 이상의 인상 요인이 이미 발생했으며 정유사간 과당 경쟁이 해소될 경우 하반기에 석유 제품별 가격이 ℓ당 평균 60∼80원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관은 “무역수지흑자 목표치 120억달러는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정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러나 현재로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는 없고 수출 증대와 수입 감소 등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