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관은 이날 주한 미국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대사태가 정상화되고 금융구조개혁이 조기에 가시화되면 투자심리가 안정돼 주식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루머와 관련해 문제가 생기는 그룹에 대해서는 시장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이 정확한 실상을 파악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는 이번에 시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꼈을 것”이라며 “정주영 명예회장의 퇴진 문제에 대해 금감위원장 등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2400cc 이상 승용차 구입자에 대한 국세청 통보는 세금포탈을 막으려는 취지에서 나온 정책이지만 자칫 자동차 수입을 차단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