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2189가구로 전월 대비 2361가구 감소했다. 이는 미분양주택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98년7월(11만6433가구) 이후 가장 적은 것.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데다 업체들은 아직까지 주택공급에 소극적인 입장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전월 대비 36.4% 감소했고 인천(-17.8%), 울산(-15.2%), 서울(-13.5%) 등도 10% 이상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18평 이하(전용면적 기준)가 전월 대비 647가구 줄어든 1만8179가구 △18∼25.7평 이하는 1025가구 감소한 2만6098가구 △25.7평 초과는 689가구 줄어든 1만7912가구였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전월대비 3.18% 감소한 3만9372가구 △공공부문은 4.47% 줄어든 2만2817가구였다. 한편 준공됐지만 미분양된 물량은 전월보다 1.02% 증가한 1만6989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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