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이를 위해 2002년 1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에 가열로 1기와 제강 및 표면처리 설비를 늘리는 공사를 시작해 2003년 9월경 증강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포철의 스테인리스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현재 121만t에서 166만t으로 늘어 독일 KTN에 이어 세계 2위가 된다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스테인리스강의 원재료인 스테인리스 열연코일은 일반 열연코일에 비해 가격이 5배 정도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며 스테인리스강은 철에 크롬을 12% 이상 첨가시킨 합금강이다.
포철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냉연업계가 일본 대만 등지에서 수입한 스테인리스 열연코일은 18만1000t"이라며 "중국의 경우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에 따라 열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