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그룹 구조조정 계획이 당초 기대한 것보다 파격적이라고 판단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현대증권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 인천제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고려산업개발 현대상선 등이 모두 10%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현대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종합상사 현대상선 현대정공 현대건설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현대미포조선과 기아자동차 2개 종목으로 전날보다 각각 50원과 220원 떨어지며 마감됐다.
현대그룹주의 초강세는 현대그룹이 현대엘리베이터 매각계획을 내놓은데다 정몽구회장과 정몽헌회장의 경영일선 퇴진 소식을 시장참여자들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
증권전문가들은 “현대그룹 주가가 워낙 많이 떨어졌던데다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으로 경영혁신을 꾀하겠다는 것이 주가강세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