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반해 정몽헌 회장이 이끄는 현대건설 현대상선 현대상사 현대전자 등은 소폭의 상승에 그쳤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자동차는 전일대비 상한가(1800원 상승)인 1만 3800원을 기록했고, 우선주도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소그룹에 속한 현대정공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090원으로 마감됐다.
기아자동차는 180원이 올라 600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 관련주식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시장의 관심권으로 부각하고 있는 것은 정몽구 회장 퇴진요구를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등이 예상되면서 주식 매집이 본격화 될것이라는 예상이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지분을 확보하는등 나름대로 대비책을 강구할것으로 보인다"며 " 이과정에서 현대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자연스럽게 매수세력의 대상으로 거론될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데엔 많은 시장관련자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주식은 어떤 계기가 마련되면 상승탄력성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현대자동차 관련 주가향방에 관심이 쏠릴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