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질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경제계가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무역수지 흑자폭을 늘리기 위해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사업구조 전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손병두(孫炳斗)부회장, 이용태(李龍兌)삼보컴퓨터명예회장, 조석래(趙錫來)효성회장, 장치혁(張致赫)고합회장,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회장 등 회장단 6명과 유창순(劉彰順)전경련명예회장, 강진구(姜晋求)삼성SDI회장, 신현확(申鉉碻) 남덕우(南悳祐)전 국무총리, 이승윤(李承潤)전 경제부총리 등 원로자문단 5명이 참석했다. 재계는 이날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이어 9일에는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장 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재계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