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스닥 벤처기업들은 3월이후 시장이 깊은 조정을 받으면서 신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금을 많이 확보해 둔 기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대우증권은 12일 올해 예상되는 매출액 및 현금흐름을 토대로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성장기업 24개사를 선정했다. △99년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이 50% 이상이며 △올 예상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 중 △매출액대비 현금흐름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체가 주요 선정기준.
매출액대비 현금흐름은 대표적 인터넷기업 다음커뮤니케이션이 31.7%로 가장 높았다. 대양이앤씨와 미디어솔루션이 각각 26.0%로 공동 2위.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박진곤과장은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은 재원을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업체라고도 해석할 수 있지만 외부 자금조달 길이 막히더라도 내부자금으로 버틸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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