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머는 “포드가 대우차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구체적인 향후 사업계획을 포함한 인수제안서 작업에 최선을 다할 뿐 다른 업체의 움직임에 따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드가 재규어와 볼보 등을 인수해 독립적인 브랜드로 육성했듯이 대우 역시 포드와 동등한 지위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인 부커 포드 부회장은 20일 방한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미국 본사에서 이루어지는 제안서 작성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입찰 마감인 26일 이후로 방한을 연기했다. 포드는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인 데이비드 스나이더가 완성된 제안서를 갖고 25일 방한해 26일 직접 제출할 계획이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