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국내증시에서 단기급등이 시작된 지난달 22일 이후 15일까지 외국증권사가 매수 추천한 27개 종목을 대상으로 16일 현재 외국인보유율 증감을 조사한 결과 추천 시점보다 외국인 보유율이 증가한 종목은 14개에 그쳤고 12개는 오히려 보유율이 하락했으며 1개(포항제철)는 변화가 없었다.
외국인 보유율이 증가한 종목은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현대전자, 담배인삼공사, LG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삼성물산, 삼성화재, 대한항공, 다우기술, 신세계 등 외국인이 평소 선호하는 대형우량주들이었다. 보유율 증가폭이 컸던 종목은 한국전력, 삼성SDI, 다우기술 등이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수급을 외국인이 좌우하고 있는 점을 감안, 매수추천과 실제매매 방향이 일치하는 대형우량기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