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북길에 오른 정 전명예회장은 당일 오후 김용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과 면담했으며 29일 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만나 대북사업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관계자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 밤 정 전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환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 전명예회장 등 방북단측이 직통전화를 걸어 30일 오전 귀환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29일 전했다.정 전명예회장 일행은 북한측과 △서해안 공단부지 선정 △금강산 종합개발 △남북간 미연결구간 복원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으며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