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계자는 4일 “다임러가 현대차 지분 10%를 인수한다는 전략적 제휴 방침에 따라 현대차의 재무제표 등에 대한 정밀실사에 착수했다”며 “1개월 가량의 실사가 끝나면 양측이 정식 조인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임러는 또 상용차 부문의 별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전주 상용차 공장 등에 대한 정밀실사를 6개월 일정으로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측은 “상용차 부문의 경우 자산 실사는 물론 법률 및 조세문제나 향후 사업계획 문제 등이 걸려 있어 실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 “빠르면 올해 연말쯤 상용차 부문 합작사 운영에 대한 정식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상용차 합작법인에 다임러와 50대50의 지분으로 참여, 다임러로부터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자본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