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6일 3·4분기 주식시장 전망 이라는 보고서에서 국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부터 유럽과 아시아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면서 경기 순환상으로도 현재의 국면은 확장기로 진입하고 있어 향후 1년간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또 상반기 증시를 짓눌렀던 대형 악재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있다 고 분석하고 수급 측면에 있어서도 추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공모물량의 증가, 세계적인 첨단주 폭락 등의 여파로 거래소시장보다 수익률이 낮을 것으로 세종증권은 예상했다.
세종증권이 꼽은 3·4분기 주식시장 주요 이슈는 △남북경협 △공기업 민영화 △닷컴기업의 수익성 논쟁 △전자부품 공급부족 현상 심화 등 네 가지. 세종증권은 이 가운데 남북경협과 관련, 건설 및 농업 부문 등에서 서서히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의 주가는 오름세 △한국통신,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은 횡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종증권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3·4분기 투자유망 종목 30개를 제시했다.
:투자유망종목: 제일제당 두산 효성 제일모직 한솔제지 녹십자 포항제철 한국전기초자 삼성테크윈 신성이엔지 대덕전자 대덕GDS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전자 성미전자 한라공조 한국전력 대한해운 LG전선 메디슨 신세계 호텔신라 국민은행 하나은행(이상 거래소) 주성엔지니어링 현대디지탈테크 일산일렉콤 핸디소프트(이상 코스닥).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