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지금 시중에는 국방부가 무려 2년간 정유사로부터 터무니없는 가격에 항공유를 구입한 것에 대해 국방부조달본부와 정유사간 유착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이연숙의원도 “국방부의 항공유 바가지 구입은 무신경의 극치”라며 “여러분의 돈이 아니고, 국민의 세금이라고 이렇게 마구 써도 되느냐”고 질책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이날 국방부가 전역대기 사병의 인터넷 교육을 위한 개인용 컴퓨터(PC)구입비용 등으로 320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한 데 대해서도 “컴퓨터 및 인터넷 발전속도로 볼 때 막상 PC를 구입하고 나면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