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고위관계자는 10일 “수송용 LPG와 경유 가격 인상폭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제시한 것보다는 낮은 선에서 결정될 것 같다”면서 “인상폭이 줄어들더라도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정부가 더 거둬들이는 추가 세수는 대략 6조∼7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추가세수의 활용방안에 대해 “가격인상으로 피해를 보는 서민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존의 LPG 차량 이용자들과 화물 운송업체 등에 대한 지원에 쓰고 나머지는 비화석연료 등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와 관련, “당초 이달말경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시안을 약간 손질하는 등 사전 작업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다음달로 미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